전익조(왼쪽)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장과 오영국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장이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핵융합에너지의 핵심기술인 플라즈마를 활용해 천연물 소재 기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연구개발이 추진된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과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7일 플라즈마 기술과 바이오 기술을 결합하는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연구사업을 발굴·추진하며, 연구자료의 공유 및 정보 교류를 통해 양 기관의 공동 발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플라즈마를 활용한 천연물 소재의 기능성 증진 기술 확보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플라즈마 분자구조 변환 기술은 플라즈마 발생 시 생성되는 활성종을 이용하여 다양한 분자의 변환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화학적·물리적 방법보다 효율성과 반응속도가 뛰어나며, 분자구조를 더욱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원천기술 확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오영국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장은 “기능성 바이오 신소재 개발 및 관련 기술 확보 등 첨단 바이오 기술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플라즈마 기술이 우리나라 바이오 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