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N글로벌광주방송국 직원들이 지난 9일 광주종합버스터미널(U-스퀘어)에서 기아 타이거즈 홈경기 이중언어 중계방송 사실을 홍보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GGN 글로벌광주방송이 광주 연고 프로야구 구단인 KIA타이거즈 홈경기를 한국어와 영어로 생중계한다.
11일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에 따르면 GGN글로벌광주방송은 지난 9일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유스퀘어에서 기아타이거즈 홈경기 이중언어 중계 홍보활동을 벌였다.
GGN광주방송은 지난 6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야구경기를 시작으로,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 남은 KIA 홈경기를 라디오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민들에게 이중언어로 생생히 전달한다.
특히 미국, 캐나다 등에서 다양한 현지 경험을 쌓은 교포출신 캐스터 제인슨 리와 사투리를 사용하는 야구인플루언서 박종근씨의 조합이 재미를 더하고 있다. 야구 중계 일정은 GGN 글로벌광주방송 누리집과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광석 대변인은 “광주시민들이 GGN 글로벌광주방송의 야구중계를 더욱 가까이서 경험하며 광주의 야구 응원 문화를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종전 GFN광주영어방송에서 GGN(글로벌광주방송국)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대대적인 프로그램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이중 언어 시사 프로그램 김광진 전 문화부시장이 진행하는 'Oh My Gwangju(오마이 광주)'을 신설한 데 이어 매일 밤 8∼10시 중국어 프로그램,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베트남어 프로그램을 편성해 운영한다.
또, 9월 정기개편을 통해 교양, 오락, 시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외국어 프로그램을 신설할 계획이다.
GGN글로벌광주방송은 광주권은 98.7㎒에서 청취할 수 있으며 여수 등 동부권은 93.7㎒를 통해 청취할 수 있고 유튜브 채널에서 '보이는 라디오'로도 시청할 수 있다.
GGN 글로벌광주방송 누리집에 접속하면 전 세계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청취할 수 있다.
한편, 대한민국 영어 전문 공익 FM 라디오 방송국은 글로벌광주방송을 비롯해 부산영어방송, TBS eFM(서울시 미디어재단)까지 전국 3개가 허가돼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