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 데이터 활용해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정책 지원 나선다

한전

[헤럴드경제(나주)=김경민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이하 중기중앙회), 코리아크레딧뷰로 주식회사(대표이사 황종섭, 이하 KCB)는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신용평가체계 및 정책지표 개발을 위해 12일(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고물가 및 고금리의 지속과 내수부진으로 인한 체감경기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한전·중기중앙회·KCB 3사가 협력하여 국가 경제의 근간인 소기업·소상공인에게 필요한 금융 혜택을 강화하고 정책적 지원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전·중기중앙회·KCB 3사는 각 사가 보유한 정보를 상호 연계하여 소기업·소상공인에 특화된 신용평가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현행 금융시장에서 정보가 충분하지 않아 제대로 된 신용평가를 받지 못했던 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 분야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한전은 전기요금과 전력사용량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전력 데이터가 신용평가에 활용되어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추가적인 금융 혜택이 돌아가도록 중기중앙회·KCB와 협업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3사는 지역별·업종별로 다양한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상황을 최대한 정확하고 신속하게 나타낼 수 있는 정책지표를 개발하여 향후 다양한 지원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전은 “이번 3사 업무협약을 통해 한전이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소기업·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다양한 데이터가 결합된 신규 정책지표를 발굴하여 합리적인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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