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피오가 2분기 매출 626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은 비오팜의 지난 7월 덴마크 현지 공장 개소식 모습. [에이치피오 제공] |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덴프스(Denps)의 에이치피오가 2분기 매출 626억 원으로 창사 이래 분기 실적 최대치를 달성했다.
에이치피오가 13일 발표한 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626억원, 영업이익은 27억원, 순이익은 19억원이다.
매출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의 612억원에 비해 2.2%, 올 1분기 매출 585억원 대비 7.0% 증가하며 내수 소비 침체와 외부 경제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외형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약 60억원 감소했다. 회사 측은 “영업익 감소는 미래를 위한 전략적 투자와 비용 등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며 “치열한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객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브랜드 ‘덴프스’의 마케팅 강화와 국내외 직접 생산 인프라 구축 및 확장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강화 등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담당하는 에이치피오는 충성 고객 확보를 위한 브랜드 마케팅 활동과 자사 공식몰 개편, 고객접점을 확장하기 위한 오프라인 채널 활성화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단백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롯데홈쇼핑과의 합작회사 조인식을 체결,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프리미엄 단백질 브랜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비오팜은 지난 2월 인수한 평택공장에 새로운 제형 라인 구축을 위한 설비 세팅, GMP 인증 등 공장 운영에 필요한 요건을 마무리해 올해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비오팜 덴마크 공장 오픈식을 진행하고 성공적인 제품 생산을 앞두고 있어 글로벌 직접 생산 체계 구축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전개할 예정이다.
주니어 라이프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아른은 2분기 매출액 198억원, 영업이익 3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4.8%, 38.5% 증가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충성 고객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 고도화 전략, 팝업 및 오프라인 매장의 채널 확대 전략 등과 함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에이치피오 관계자는 “당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미래 전략에 집중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 전략들이 계획대로 진행되어 빠른 시일내 성장과 수익의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