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장 김봉식·경찰청 차장 이호영·부산청장 김수환[종합]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경찰청]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정부는 김봉식(57) 경기남부경찰청장을 서울경찰청장으로, 이호영(58) 경찰대학장을 경찰청 차장으로 발령하는 등 오는 16일자로 치안정감 인사를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수환(55) 경찰청 차장은 부산경찰청장으로, 김준영(54) 강원경찰청장은 경기남부경찰청장으로, 오문교(57) 충남경찰청장은 경찰대학장으로 각각 발령했다.

서울경찰청장에 임명된 김봉식 치안정감은 경찰대 5기로 지난 1989년 입직했다. 대구광역시 출신으로 경북고와 경찰대, 경북대 국제대학원 국제학 석사를 졸업했다. 경찰 내에선 대표적인 ‘수사통’으로 꼽힌다.

경찰청 차장 이호영 치안정감은 충남 출생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간부후보 40기로 경찰에 입직했다. 2020년 경무관 승진 후 충남경찰청 제1부장, 경찰청 정보화장비정책관 등을 거쳤다. 지난해 10월에는 행안부 경찰국장을 역임했다.

부산경찰청장으로 임명된 김수환 경찰청 차장은 서울 종로경찰서장, 서울경찰청 경무기획과장을 맡았고 현 정부 출범 후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을 맡았다. 지난해 8월에는 치안정감 승진 후 경찰대학장, 경찰청 차장을 지낸 바 있다.

치안정감은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이다. 임기가 보장된 국가수사본부장을 제외하고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6개 자리가 있다. 정부는 치안정감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감 24명의 전보 인사도 이날 단행했다.

신임 경찰청 대변인에는 김동권 경찰청 국제협력관이, 경찰청 기획조정관에는 도준수 서울경찰청 경찰관리관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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