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전경 [국민대제공] |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국민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실시한 ‘2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 2차 연도 성과평가’ 교육혁신 성과 부문에서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대학별 자율혁신을 통해 양질의 대학교육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진행되는 교육부의 대학재정지원사업이다. 수도권 51개교를 포함해 전국 117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국민대는 ▷전공자율선택제의 내실있는 운영계획 수립 ▷오메가 교육시스템 도입 ▷TEAM 교육 인증제 고도화 ▷기본 소양 교육 및 전공 역량 기반 실무 교육의 효율적 운영체계 구축의 교육혁신 성과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인센티브 포함, 약 11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국민대는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전공자율선택제를 도입하고 미래융합대학(자유전공, 미래융합전공)을 신설하여 수도권 주요 대학 중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한다. 학문 영역 간, 교육과정 간, 교과·비교과 간, 학년 간, 교육 주체 간 등의 여러 경계와 칸막이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교육 체계를 혁신하고 학생들에게 최대한의 전공 선택권을 보장하자는 취지다.
국민대 전공자율선택제는 강점은 인문, 자연, 예체능 계열을 포함한 대부분의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예체능 계열까지 전공 선택을 확대해 조형대학, 체육대학, 예술대학 등 예체능 분야 특화 단과대학까지 학생들에게 더 많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를 육성하는 오메가 교육시스템도 새롭게 운영한다. 창업 프로그램, 인턴십, 체험형 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경험을 기반으로 새로운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국민대의 특화된 제도로, 전공자율선택제와 함께 모든 학생의 전공 탐색과 진로 선택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이다.
국민대 정승렬 총장은 “교육혁신 성과 부문 'S등급' 선정은 학문간 경계를 허물고, 사회에서 실제로 필요한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교육철학을 반영한 프로그램과 교육제도로 맺은 좋은 결실” 이라며 “앞으로도 고등교육의 혁신에 가장 앞장서는 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