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화현(왼쪽부터) 위메프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티몬과 위메프 사태 관련 회생절차 협의회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티메프(티몬과 위메프)를 포함한 큐텐의 계열사들이 2022년부터 최근까지 2년 7개월 동안 정부에서 약 387억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최근까지 큐텐과 계열사 4곳(위메프, 티몬, AK몰, 인터파크커머스)이 중소기업유통센터로부터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과 ‘온라인 기획전’ 등으로 지원받은 금액은 386억9800만원이다. 큐텐과 그 계열사는 온라인 판로 지원 사업으로 376.98억원을, 온라인 기획전 사업으로 10억원을 받았다.
위메프는 148억4200만원, 티몬은 112억 2400만원이다. 인터파크커머스는 96억3300만원을 AK몰은 AK몰은 19억 5300만원을 받았다. 특히 티몬과 위메프는 2022년부터 자본잠식 상태였다. 두 회사는 2022년 한 해에만 169억6700만원을 지원받았다.
큐텐과 계열사는 올해도 30억 8600만원을 받았다. 정산금 미지급 사태가 불거지면서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지난달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을 중단했다.
중소기업유통센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원하기전 큐텐과 그 계열사의 신용평가서 등을 확인했다”며 “당시에는 지원가능한 보통 수준(B)으로 나와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