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중부 공습으로 최소 15명 사망”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습이 진행된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인접 지역에서 회색 연기가 자욱하게 퍼지고 있다. [신화]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중부 자와이다 마을에서 최소한 15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팔레스타인 매체 와파(WAFA)를 인용해 보도했다.

가자지구에서는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선제 공격으로 이스라엘인 1200명이 사망한 이후 이스라엘의 하마스 소탕 작전이 이어지고 있다. 하마스의 통제를 받는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전쟁 발발 후 10개월간 숨진 팔레스타인 주민 수가 4만명을 넘어섰다.

한편 15~16일 카타르 도하에서는 카타르와 이집트, 미국의 중재로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진행돼 중재안이 도출됐으나 합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3일 전보다 휴전에 더 가까워졌다"며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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