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제공]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휴가철을 넘겨 뒤늦게 바캉스를 준비하는 ‘늦캉스족’이 늘고 있다.
16일 G마켓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여행상품 관련 주요 지표가 전년 대비 급증했다. 해당 기간 G마켓 여행 카테고리의 방문자 수가 지난해 대비 42% 증가했다. 여행상품을 처음 구매하는 신규 고객의 주문 건수도 지난해보다 38% 증가했다.
실제 상품 판매도 최대 14배 늘었다. 가장 증가폭이 큰 여행 관련 상품은 ‘에어텔’ 상품이다. 지난해 대비 1310% 판매가 증가했다. 에어텔 상품은 항공권과 호텔을 결합한 형태의 상품이다.
국내여행은 ‘패키지여행’ 상품이 340% 증가했다. 이 외에도 ‘투어/티켓(35%)’과 같은 체험형 나들이 상품과 ‘콘도/리조트(40%)’, ‘펜션/캠핑’(20%)’, ‘호텔/레지던스(25%)’ 등의 숙박 상품도 모두 늘었다.
G마켓 입점 판매자도 여행 상품 수를 더 늘리고 있다. 같은 기간, G마켓의 여행 관련 카테고리 상품의 수는 지난해 대비 12% 증가했다.
G마켓은 늦캉스 여행족을 위해 관련 추천상품을 배치하고, 여행 관련 라이브방송 편성을 늘리는 등 여행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문영구 G마켓 라이프스타일실 실장은 “전통적인 개념의 황금휴가 시즌은 지나가고 있는 시점이지만 예년과 달리 여행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몰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좋은 상품을 기대하는 구매고객, 매출 대박을 꿈꾸는 판매고객이 모두 많아진 만큼, 늦캉스 관련 여행 카테고리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