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대표작 ‘아이로보’, 헬스케어로봇으로 재출시

아이로보 [바디프랜드 제공]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바디프랜드가 대표 상품인 ‘아이로보(i-ROVO)’를 헬스케어로봇으로 재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2012년 최초 출시한 ‘아이로보’는 ‘디자인 안마의자’ 시대를 열며 안마의자 대중화를 이끈 바디프랜드의 대표작이다. 투박하고 단조로운 디자인과 무채색 컬러에서 탈피, 곡선형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독보적인 기술력, 합리적 가격대를 앞세워 출시 1년 만에 460억원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바디프랜드는 이 같은 아이로보의 상징성을 반영, 그동안 축적된 자사의 마사지체어 첨단 기술력을 탑재한 2024년작 ‘아이로보’를 개발했다.

특허 기술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적용, 두 다리 마사지부가 독립적으로 구동하면서 신체의 코어 부위에 새로운 자극을 돕는 기술 등 독보적인 실시 특허 3건이 적용됐다. 시중 200만~300만원대의 마사지체어와 비교할 때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게 바디프랜드 측의 설명이다.

주요 마사지 모드는 ▷로보케어 ▷매일케어 ▷부위별케어로 총 16개다. 이 중 종아리에 특화된 마사지 모드인 ‘로보 비복근 이완’이 핵심이다. 종아리의 주요 근육인 비복근은, 무릎 관절을 안정화시키고 올바른 보행을 돕는다. 일반적인 종아리 마사지기의 에어펌프 용량이 3ℓ 전후인 반면, ‘아이로보’는 20ℓ의 대용량 에어펌프로 종아리 에어 마사지의 감도를 높이면서 평소 피로가 잘 쌓이는 비복근의 이완을 돕는다.

좌측 팔 마사지부 상단에 퀵 리모컨을 내장한 것과 별개로 제품 조작이 가능한 무선 앱도 개발했다. 큐알코드를 통해 다운로드 받아 휴대폰이나 태블릿 같은 개인 스마트기기에 연동하는 인터페이스를 구축해 리모컨 대신 조작할 수 있다.

실내 공간 활용을 극대화시킨 점도 특징이다. 작년 9월 출시한 콤팩트 헬스케어로봇 ‘팔콘’만큼 슬림한 외관을 자랑한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접근성 높은 가격대와 이를 상회하는 마사지 기능, 콤팩트한 사이즈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혁신적인 헬스케어로봇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로보는 18일 오후 네이버 신상위크 모바일 라이브를 통해 정식 출시하게 되며, 이후 사전예약을 통해 바디프랜드 일부 직영 라운지에서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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