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방송인 박수홍, 김다예 부부가 '슈돌'에 합류해 예비 부모의 근황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새로운 슈퍼맨 박수홍, 김다예 부부가 합류했다.
이날 박수홍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내가 나오다니. 원랜 '미운 우리 새끼'였는데. 내가 슈퍼맨 아빠가 되다니"라며 들뜬 마음을 표출했다.
박수홍은 “‘슈돌’에 최연소로 등록이 될 임신 8개월 차 전복이(태명) 아빠 박수홍이다. 여러분 정말로 만나 뵙게 돼서 너무 반갑다”며 인사를 전했다.
그는 딸 전복이에 대해 "제 딸이라서가 아니라 예사롭지 않다"며 "초음파에서라도 보고 싶어서 '돌려줬으면 좋겠네' 하면 힘들 텐데 아빠 목소리 듣고 돌아봐 준다. 아빠 떨리는데 응원해달라고 하니 발로 배를 뻥 찼다. 10번 중 9번 신호를 준다"고 벌써부터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박수홍은 “아내가 시험관 시술로 인한 호르몬 변화로 25kg이 쪘다. 여기저기 튼살이 많이 생겨서 속상하다. 부기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이 붓는다”고 밝혔다.
이후 박수홍은 임신성 당뇨를 진단받은 김다예와 함께 산부인과를 찾았다. 임신성 당뇨는 거대아로 인한 난산, 산후 출혈, 임신성 고혈압 등의 합병증을 유발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박수홍은 “임신하면 이런 거 먹어야 한다면서 백숙, 전복 등 보양식을 안 먹인 게 없다. 거의 하루에 6끼씩 먹였다. 여름 내내 땡모반을 꿀 타서 줬더니 당뇨에 걸렸다. 요즘엔 다예 씨 건강이 1번이다”라고 설명했다.
재검진 결과 의사는 "잘 조절한 상황"이라고 칭찬했다. 이에 두 사람은 기쁜 마음으로 딸 전복이의 초음파를 봤다.
의사는 “식이 조절하고 운동 관리 잘하셔서 출산할 때까지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 김다예는 “너무 다행이다. 채소 먹은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내가 자식을 가질 수 있을까 했는데 가지고 있는 지금도 꿈같고 믿어지지 않는다. 우리 부부에게 전화위복이 필요했다. ‘전, 복(福)이에요’라는 의미도 있고 태몽도 전복이었다. 저희 부부에게 신기할 정도로 복이 찾아와서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게 인생의 미래를 꿈꾸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