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테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명품 전문 플랫폼 젠테가 올해 상반기에 매출 330억원, 영업이익 6억2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224억)은 47% 신장했다. 영업손익도 지난해 -27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2020년 창사 이래 첫 흑자 달성이다.

젠테 관계자는 “1분기에 이어 매출 대비 광고비를 1%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가품 0%’, ‘부티크 100%’를 통한 신뢰도 구축으로 달성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1년간 고객들의 평균 재구매율은 55.5%에 달한다. 평균 구매 횟수 역시 7.3회다.

젠테는 ‘가품 0%’, ‘부티크 100%’ 정책을 준수하기 위해 자체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인 ‘젠테포레’를 활용하고 있다. ERP 시스템을 통해 유럽 부티크들과 실시간으로 재고가 연동, 관리된다. 지난 3월부터는 젠테포레를 고도화해 국내외 제품의 배송 기간을 평균 2주 내외로 단축했다. 또 ‘국내배송’ 시스템을 도입, 평균 3-5일 내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정승탄 젠테 대표는 “최근 이커머스 플랫폼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창사 첫 분기 흑자 달성에 이어 상반기까지 흑자 기조를 유지해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성장을 이뤄냈다”며 “하반기에는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