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국제여름학기(DKU ISS)에서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학생들.[단국대 제공] |
[헤럴드경제(용인)=박정규 기자]단국대(총장 안순철)가 지난 6월 22일부터 이달 8일까지 운영한 2024 국제여름학기(International Summer School, 이하 DKU ISS)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14개국 33개 대학에서 참가한 734명의 학생들은 무더위 속에서 ▷소그룹 외국어 학습 프로그램인 글로벌빌리지(Global Village, 6.22.~7.10) ▷영어로 수강하는 계절학기인 아카데믹 프로그램(Academic Program, 7.10.~8.8)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체험하는KIP(Korean Immersion Program, 8.12.~8.21)를 진행했다.
아카데믹 프로그램은 자매대학 외국인 교수 9명과 K-패션을 선도하고 있는 계한희 패션디자이너를 초청해 4주간 수업을 진행했다. 특히 계한희 패션디자이너가 진행한 ‘패션창업’ 수업에서는 △의류브랜드 무신사 △로우 클래식 △메이크업 브랜드 클리오 코스메틱스 등을 탐방했다. 수업에 참여한 외국인 학생들은 K-패션의 매력에 푹 빠지는 즐거운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글로벌빌리지는 5개 외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포르투갈어) 강좌가 개설돼 3주간 3~5명 소그룹을 이뤄 어학을 배우고 문화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템플스테이 ▷△야구경기관람 △김치만들기 ▷K-POP Dance △ 머드축제 ▷태권도 ▷석주선기념박물관 관람 등을 함께하며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도 했다.
국제여름학기에 참여한 해일리 램딘(미국 오하이오노던대학, 그래픽디자인 전공) 학생은 “여러 국가 친구들과 만나 교류하며 함께 한국문화를 배울 수 있어 좋았다”라며 “특히 지난 2개월 동안 단국대 스탭들의 따뜻한 보살핌 덕분에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라고 밝혔다.
한편 단국대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프리무스(PRIMUS) 국제대학’을 설립했다. 프리무스 국제대학에는 국제경영학과, 모바일시스템공학과, 바이오소재융합공학과, 한국학과를 개설했으며, K-컬쳐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여 연기영상예술학과를 개설했다.
외국인 유학생의 조기 적응을 돕기 위해 글로벌기초교육학부도 개설해 1년간 한국어를 집중적으로 교육한 후 희망전공으로 진학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