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사랑꾼’ 면모…2m 크기 아내 조각상 만들어 공개

[마크 저커버그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아내 모습을 본 딴 조각상을 만들어 '사랑꾼' 면모를 과시했다.

저커버그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아내 조각상을 만드는 로마의 전통을 부활시켰다"면서 부인인 프리실라 챈을 위해 제작한 동상 사진을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조각상의 얼굴은 챈을 그대로 빼닮았으며, 동상 옆에 선 챈의 키 등을 비교했을 때 높이가 약 2.1m로 추정된다.

챈은 저커버그 게시물에 "내가 많을수록 더 좋지?"라는 댓글과 함께 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여 애정을 드러냈다.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 동상은 티파니·디올 등 유명 명품 브랜드와 협업한 유명 조각가 다니엘 아샴이 제작했다. 조각상은 티파니 상징색을 닮은 청색으로 만들어졌고, 동상을 감싼 은색 드레스가 바람에 날리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게 바로 억만장자가 한 일", "챈이 여신처럼 보인다", "밤에 보면 놀랄 것 같다", "언젠가 박물관에 전시될 것" 이라는 등의 반응과 함께, 동상 얼굴과 전신이 청색으로 표현된 탓에 영화 '아바타' 캐릭터를 연상시킨다는 반응을 보였다.

고대 로마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이나 가족을 기리기 위해 조각상을 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저커버그는 챈과 지난 2012년 결혼해 슬하에 3명의 딸을 두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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