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에서 최고 보안등급인 다이아몬드 등급을 받은 삼성전자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삼성전자 제공] |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인증기관인 ‘UL 솔루션즈(UL Solutions)’가 실시하는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추가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주거용 고효율 히트펌프 ‘EHS’, ‘비스포크 슬라이드인(Slide-In) 인덕션 레인지’ 등 3개 제품에서 다이아몬드 등급을 받았다.
지난 3월 프리미엄 냉장고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가 글로벌 가전업계 최초로 다이아몬드 등급을 받은 데 이어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도 동일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총 5개 제품에서 다이아몬드 등급을 보유해 가전업계에서 최고 등급을 가장 많이 받은 기업이 됐다. 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한 삼성전자 AI 가전은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4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UL 솔루션즈의 IoT 보안 평가는 스마트 가전의 해킹 위험성과 보안 수준에 대한 엄격한 테스트를 통해 총 5단계의 등급을 부여한다.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등급은 ▷악성 소프트웨어 변조 탐지 ▷불법 접근 시도 방지 ▷사용자 데이터 익명화 등의 항목에서 까다로운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이번에 다이아몬드 등급을 새롭게 취득한 3개 제품은 모두 7형 LCD 터치스크린 AI 홈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직관적인 UI가 적용된 대형 화면으로 기기 코스와 상태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연결된 집 안의 다른 기기까지 확인할 수 있다.
유미영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보안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소비자들이 AI와 스마트싱스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