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말로만 배우는 것이 아닌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살아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에티켓 교육을 위해 직접 나섰다.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현대카드·커머셜 본사 1층에 자리 잡은 오디토리엄이 현대카드·커머셜 임직원으로 북적였다. ‘글로벌 비즈니스 에티켓 특강 – 인도편’이 열린 현장에는 1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날 강의는 네이버의 자회사인 스노우(SNOW) 인도 지사장 등을 지냈으며 JTBC ‘비정상회담’등으로 다양한 방송 활동을 하고 있는 니디 아그르왈 씨가 진행(사진)했다. 니디 씨는 “인도는 지리와 문화가 굉장히 다양하다 보니 특정 부분에서 남다른 면모를 가지고 있다”면서 인도인과의 대화법, 대화 주제 선정하기, 약속 잡기, 선물 고르기 등 실제 비즈니스에서 주의해야 할 점을 꼭 집어서 알려줬다.
강의에 참여한 한 직원은 “인터넷을 뒤져도 나오지 않았던 생동감 넘치는 인도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현대카드가 이처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에티켓 알리기에 나선 것은 글로벌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2년 현대카드는 일본의 종합결제서비스업체 ‘GMO 페이먼트 게이트웨이(PG)’에 신용카드 IT 시스템 ‘H-ALIS’를 기반으로 신용카드 상품·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시스템과 컨설팅, 오퍼레이션 서비스 등을 판매했으며, 지난해에는 글로벌 결제 기술 기업 비자(Visa)와 공동으로 데이터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었다.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도 계속 추진되고 있다. 코스트코, 스타벅스 등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와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파트너십을 운영해 온 현대카드는 2023년 애플과 협업해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Apple Pay)를 국내에 도입했다.
같은 해 5월에는 프리미엄 카드 브랜드이자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의 센츄리온 디자인 카드를 발급하는 대한민국 단독 파트너사가 됐다. 현대카드는 또한 미국의 일간지 뉴욕타임스, 뉴욕 현대미술관(MoMA) 등과 파트너십을 이어가는 글로벌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문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