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20일 오전 부산시교육청 별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 2024 을지연습 상황보고 및 전시 토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부산교육청] |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20일 부산시교육청 별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 국가 비상사태를 대비한 '2024년도 을지연습'의 상황보고와 전시 주요현안 토의를 진행했다.
20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을지연습은 지난 14일 근무시간 외 공무원 비상소집을 통해 비상 대비능력을 점검하는 것을 시작으로 훈련기간 동안 매일 24시간씩 주야간으로 전시직제에 따라 도상(메시지)연습으로 진행되고 있다. 각 교육지원청은 학교 재배치 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제53보병사단과의 협약을 통해 '군장비무기 등의 물품전시'를 열어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지난 16일 '사진으로 보는 북한 인권 실태'를 주제로 한 안보교육을 실시했다.
오는 22일 민방공 대피 훈련을 통해 교육청 내 전직원을 대상으로 북한 핵미사일 공격에 대비한 비상시 국민행동요령을 교육할 예정이다.
하윤수 교육감은 "북한은 지금도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며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고, 최근에는 오물 풍선을 살포해 학교와 학생의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긴장도를 높이고 있다"며 "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을 항상 최우선으로 하고, 북한의 도발로 유사시에도 교육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