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웅 외교부 대변인. [연합] |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미국 민주당이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새 정당 강령(정강·platform))에서 북한의 비핵화와 북한 인권 관련한 내용이 빠진 것과 관련해 외교부는 “한미 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북한 비핵화 의지는 확고하다”라고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억제, 단념, 대화 외교라는 총체적 접근을 통해 북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2020년 대선을 앞두고 만든 현재의 민주당 정강에 담긴 ‘북한 비핵화 목표’와 ‘외교적 대화’ 방침, ‘북한 인권 문제’는 이번 정강에서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지난달 미국 공화당이 발표한 정강 정책에도 북한 비핵화는 담기지 않았다.
이 대변인은 “우리는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미측과 대북, 북핵 정책과 관련해서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