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갤러리 청담, 내달 ‘스털링 루비’ 개인전 연다

[신세계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신세계가 다음 달 5일부터 11월까지 신세계갤러리 청담에서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미국 작가 스털링 루비(Sterling Ruby)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스털링 루비는 페인팅과 드로잉, 조각, 패션 등 예술과 패션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장르를 만들어가는 아티스트다.

그는 지난 2012년 미국 월간지 ‘아트 앤 옥션(ART+AUCTION)’에서 선정한 미래에 가장 소장 가치가 있는 50인의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스털링 루비: 먼지 덮인 계단 위 쉬고 있는 정원사’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회는 40여 점의 작품을 통해 지구를 움직이는 원초적인 힘을 마치 한 편의 이야기처럼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강렬하고 폭발적인 색상을 배경으로 계단처럼 쌓여 있는 콜라주 조각들로 영원한 투쟁을 상징하는 페인팅 ‘터바인(TURBINE)’ 시리즈가 있다.

이승과 저승, 고대와 미래 요소를 섬세한 세라믹의 표면과 두꺼운 유약 처리로 무덤을 형상화한 ‘바진 테크놀로지/드라큘라 보트(Basin Theology/Dracula Boat)’ 연작과 1960년대 미국의 반전 시위 뉴스 사진에서 착안한 작품 ‘플라워 파워'(Flower Power)’ 등도 있다.

전시 기간 스털링 루비의 패션 및 액세서리 컬렉션도 분더샵 청담 1층 공간에서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신세계 갤러리 청담은 분더샵 청담 지하 1층에 있다.

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업계 최초 갤러리를 개관한 이래 김환기, 피카소 등 수준 높은 국내외 작가의 전시를 선보인 신세계가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스털링 루비의 전시를 열고 특별한 예술적 경험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패션과 디자인, 건축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한 진정성 있는 전시와 이벤트를 선보이며 고객과 가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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