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티디에스팜이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인 21일 주가가 4배 오르는 이른바 '따따블'을 기록했다.
이날 티디에스팜은 공모가(1만3000원) 대비 3만9000원(300%) 오른 5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107.69% 상승률로 공모가의 '따블(2배)'을 기록한 뒤 오름폭을 키웠다.
국내 증시에서 상장 첫날 '따따블' 기록이 나온 건 지난 1월 24일 우진엔텍, 같은 달 26일 현대힘스에 이은 7개월 만이다.
최근 증시에서는 공모주들이 상장 첫날 급락하거나 이후에도 주가가 하락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으면서 공모가 뻥튀기 논란이 제기됐다.
티디에스팜은 약물전달시스템(DDS) 분야 중 고성장하고 있는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의 개발 및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이다. TDDS는 약물을 피부를 통해 제어된 속도로 전달하는 약물 전달 시스템이다.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는 희망 범위(9500~1만700원)를 초과한 1만3000원으로 확정됐다. 경쟁률은 1331.2대 1을 기록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1608.1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