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은 ‘슈로더 글로벌 채권 인컴 펀드’의 최근 12개월 누적수익률이 8.2%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펀드의 피투자펀드인 ‘슈로더 ISF 글로벌 크레딧 인컴 펀드(Schroder ISF Global Credit Income Fund)’는 슈로더의 글로벌 채권 투자 대표 펀드로 지난 2016년 11월 설정됐다. 운용 방식·지역·섹터에 구애받지 않고 균형잡힌 수익과 리스크 관리를 목표로 한다.
슈로더 측은 하이일드 채권으로만 운용되는 타 해외펀드와 달리, 포트폴리오 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수익률과 함께 신용도가 양호한 투자등급 채권과 우수한 전망의 하이일드 채권에 적절히 분산 투자한다고 설명한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피투자역외펀드의 글로벌 운용 규모는 42억4000만달러(약 5조 8000억원) 수준이다.
국내에 설정된 글로벌 채권 인컴 재간접펀드의 수익률은 지난해 8월 대비 1년간 8.2%를 기록했다. 슈로더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세계적인 연착륙 분위기는 이 펀드에 호재로 작용한다”며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향후 금리를 인하하게 되면 금리와 스프레드 하락에 따른 성과로부터 편입된 채권의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어 채권 투자에 이상적”이라고 했다. 다음달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 되면서 글로벌 채권 인컴 펀드와 같은 해외 채권형 펀드를 둘러싼 긍정적 기대수익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줄리앙 우당(Julien Houdain) 슈로더 글로벌 채권 인컴 운용부문 대표는 “슈로더 운용팀은 변동하는 금리 사이클에 걸쳐 지속적인 초과수익을 달성하고,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하기 위한 채권 종목선정 절차를 채택하고 있다”며 “초과수익 창출뿐 아니라 시장 하락시에도 손실 위험을 방어하고, 절제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시장의 도전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