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폭출신 BJ 마약 투약·판매 혐의 검거

경찰이 조직폭력배 출신 인터넷방송인(BJ)의 마약 투약 및 판매 정황을 포착한 후 구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강남경찰서 전경. [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경찰이 조직폭력배 출신 인터넷방송인(BJ)의 마약 투약 및 판매 정황을 포착, 구속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BJ 김모(33)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다.

김씨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 사이 수차례에 걸쳐 지인 자택 등에서 케타민 등 마약을 투약하고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자신을 ‘춘천식구파’ 출신 조폭이라고 주장하며 활동해 왔다.

김씨는 특히 유명 BJ 박모(35)씨에게 마약을 공급하는 중간 유통책 역할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주로 박씨 자택 등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다른 BJ들과 마약을 집단 투약한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4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김씨를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지난 16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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