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년 7월 서울 서남권 첫 공립미술관인 서서울미술관을 개관한다. 사진은 조감도.[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서남권 첫 공립미술관인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이 내년 7월 문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에서 서서울미술관 건립을 위한 예산 41억원을 확보해 개관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금천구 금나래중앙공원 내에 건립되는 서서울미술관은 서울시 공립미술관 최초의 미디어아트 특화미술관이다.
혁신적인 미디어아트 전시와 미디어아트 분야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융복합 예술 교육 및 연구도 이뤄진다. 미술관은 자연 친화적 설계로 건축적 완성도를 높인 공원 속 미래형 미술관으로 조성된다.
내부는 미디어아트 전시에 적합한 가변 공간으로 구성되고, 그 안에서 시민이 예술과 교감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미술관 방문이 어려운 관람객을 위한 디지털플랫폼을 구축해 온라인을 통한 새로운 미술적 경험도 제공한다. 뉴미디어아트 관련 전시, 연구, 교육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울러 모든 방문객이 소외 없이 문화예술을 즐기고 누릴 수 있는 포용적 공간으로 조성한다.
다문화가정을 위한 맞춤형 다국어 안내, 소장품에 대한 쉬운 글 해설, 미술관 접근성 안내지도 개발, 수어·문자 통역, 화면 해설 등을 통한 사회적 약자 배려도 강화한다.
서서울미술관은 2025년 7월 개관 후 6개월간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일상 속 미술관 조성을 위한 다양한 개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10년간의 준비 끝에 문을 여는 서서울미술관은 서남권 최초의 공립미술관으로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미술관이 지역주민의 일상 속 문화체험 공간이자 미디어아트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