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이링크, 코스닥 상장 추진…상장예비심사신청서 제출

LS이링크 전기차 충전 사업 이미지. [LS이링크 홈페이지 캡쳐]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LS그룹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자회사인 LS이링크는 22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LS이링크는 전국의 주요 사업자와의 파트너십 체결과 안정적 실적 등을 바탕으로 올해 안에 국내 코스닥 시장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재원은 기술력 강화, 글로벌 사업 진출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LS이링크는 2022년 전기차(EV) 충전 인프라 구축과 운영 사업 개발을 위해 LS와 그룹의 또 다른 계열사인 E1이 공동 투자해 설립됐다.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대형 운수·화물 고객 등을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고객 사용 환경에 맞춘 천장형 충전기, 전력 분배와 순차 충전을 자동 제어하는 충전관제 시스템 등 다양한 충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로써 LS이링크는 현재 전국 120여곳에 버스 운수사 및 전국 단위의 물류 기업을 대상으로 EV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LS이링크는 사업 초기부터 효율적인 시스템 운영과 B2B(사업자 간 거래) 파트너십 구축에 힘을 쏟은 결과 설립 2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국내 충전사업자(CPO) 중 흑자를 달성하고 있는 기업은 LS이링크가 유일하다.

지난해 기준 LS이링크 매출액은 280억원, 영업이익은 13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95억원,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S이링크는 향후 북미 대형트럭 시장 진입을 시작으로 해외 전기차 충전 사업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심항공모빌리티, 항만 무인이송장비, 전기추진 선박 등 B2B EV 충전 시장과 동일한 특징을 가진 미래 모빌리티 충전 분야로 사업 다각화도 꾀하고 있다.

김대근 LS이링크 대표이사는 “LS이링크는 사용자 환경에 맞춘 체계적인 B2B 충전솔루션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IPO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전기차량 충전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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