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입원환자 증가세…8월 셋째주 1464명

코로나19가 재확산 중인 가운데 22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입구에 코로나19 환자 증가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코로나19 관련 주간 신규 입원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

22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 소식지에 따르면 8월 3주(8월 11∼17일)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는 1464명 발생했다. 이는 직전 주(1366명)보다 7.2% 증가한 수치다.

질병청은 급성호흡기감시사업에 참여하는 전국 220곳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입원한 환자 수를 취합해 매주 환자 현황을 공개한다.

코로나19 주간 신규 입원환자는 여름철 유행이 확산하면서 6월말부터 증가 추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호흡기 감염병 입원환자 중 코로나19 환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계속 늘고 있다. 8월 3주 코로나19 입원환자는 전체 바이러스성 입원환자(2083명)의 70.3%다.

전체 바이러스성 입원환자 중 코로나19 환자의 비중은 7월 4주 32.4%, 8월 1주 50.8%, 8월 2주 65.5%, 8월 3주 70.3%로 증가했다.

다만 8월 3주 종합병원급 이상 전국 42개 의료기관에 들어온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 환자(102명) 중 코로나19 환자는 55명으로 직전 주(82명)보다 27명 줄었다. 6월말부터 증가 추세를 지속하던 중 처음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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