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경기 부천 모 호텔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22일 저녁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오후 22시 31분 현재 6명의 사망이 확인됐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인재 부천시 보건소장은 사고 현장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7시 39분께 발생한 부천 원미구 호텔 화재로 17명(사망 6명·중상 3명·경상 8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밝혔다. 사상자들은 현장에서 응급처치 후 실시간 인근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등 6개 의료기관으로 분산 이송했다.
사망자 6명은 현재 순천향대병원에(4명), 부천성모병원(1명), 인천성모병원(1명)에 각각 안치됐다.
화재 당시 이 호텔에는 23명이 투숙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초기 진화는 완료됐다고 밝혔다. 정확한 화재원인은 파악 중이나, 8층 객실의 복도와 계단에서 발화 흔적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