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동 주미대사, 공화·민주 전대서 ‘한미동맹 세일즈’[美민주 전대]

조현동 주미한국대사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서 열린 한국전쟁 정전협정 71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조현동 주미대사는 올해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에 이어 민주당 전당대회 행사장을 찾아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외교 세일즈’에 나섰다.

조 대사는 지난 20일(현지시간)부터 시카고를 방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후보 확정을 위한 민주당 전당대회 행사를 관람하고 주요 인사들과 면담했다고 주미대사관이 22일 밝혔다.

조 대사는 방문 기간 민주당 잭 리드 상원 군사위원장을 비롯해 해리스 부통령 당선 시 국무장관 임용설이 도는 크리스 쿤스 상원 의원, 2016년 대선 때 민주당 부통령 후보였던 팀 케인 상원의원을 만났다. 또 하원 원내대표를 지낸 스테이 호이어 의원, 민주당전국위원회(DNC) 의장 출신인 데비 와서먼 슐츠 하원의원,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 인사들과 교류했다.

조 대사가 면담한 민주당 인사들은 그간 바이든 행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 하에 한미 간에 안보, 경제 협력이 더욱 강화됐다고 평가하면서 해리스 부통령 당선 시 이런 기조를 계승해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민주당 인사들은 특히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3자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진 한미일 간의 전례 없는 협력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도전에 대응해 나가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앞서 조 대사는 지난달 공화당 전당대회도 찾아 상원의 조이 언스트, 댄 설리번, 빌 헤거티, 린지 그레이엄 의원 등을, 하원에서는 대럴 이사, 마이클 왈츠, 랜디 핀스트라, 조 윌슨 의원 등과 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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