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김대식 의원(오른쭉)이 이집트 국회 사미하셈 아라파트 교육과학위원장과 만나 양국의 교육과 연구 개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대식 SNS 화면캡처] |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대식 국회의원(부산 사상구)이 지난 21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고 있는 '제43회 세계스카우트 총회' 기간에 이집트 하원 국방위원장인 아흐메드 알-아와디 위원장, 교육과학위원장인 사미 하셈 아라파트 위원장, 농업위원장인 히샴 엘-호사리 위원장을 만나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김대식 의원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대한민국과 이집트 간의 교육-국방-농업 부문에서의 강고한 협력이 양국의 실익으로 이어지도록 국회 차원의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방문은 한국과 이집트 간 양국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자평했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교육 분야에서의 협력이 강조됐다. 사미 하셈 아라파트 교육과학위원장과의 대화에서 양국의 교육과 연구 개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한국과 이집트 양국이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교환 학생 프로그램의 확대', '공동 연구 프로젝트 추진', '교육 인프라 개선' 등의 논의가 오갔다.
김 의원은 "특히 이집트는 젊은 인구가 많아 이들을 대상으로 한 과학기술 교육에서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을 발견했다"면서 "이집트의 인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방 분야에서의 협력도 중요한 의제로 다뤄졌다. 아흐메드 알-아와디 국방·국가안보 위원장과의 만남에서는 한국의 방산 기술과 이집트의 전략적 위치를 활용한 상호 협력 가능성이 논의됐다.
김 의원은 "한국의 'FA-50 고등훈련기'와 'K-9 자주포 수출' 등 국방 협력은 앞으로도 한국과 이집트 양국의 국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였다.
농업 분야에서도 이집트는 아프리카의 주요 농업국으로서, 한국과의 농업 기술 교류와 협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 히샴 엘-호사리 농업·관개·식량안보·가축 위원장님과의 대화에서 양국 간 농업 기술 교류를 통해 식량 안보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김대식 의원은 "대한민국과 이집트 간의 교육-국방-농업 부문에서의 강고한 협력은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협력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양국의 협력이 더욱 긴밀해지도록 국회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