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사상에 ESG 기본정신 내재”

김재홍(앞줄 왼쪽 넷째부터) ESG실천국민연대 상임의장과 고문현 한국ESG학회 회장(숭실대 교수) 등 세계정신올림픽 준비 연합학술대회의 ESG세션 특별학술회의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ESG학회 제공]

세계정신올림픽 개최를 기념하는 이색적인 학술대회가 경상북도 청도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선 최근 전세계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원류가 한국의 전통사상과 생활풍습에 녹아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3~24일 경북 청도군은 ‘2024 새마을운동과 세계정신올림픽을 위한 연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연합학술대회의 한국ESG학회 분과 특별학술회의에서 축사에 나선 김재홍 ESG실천국민연대 상임의장(17대 국회의원, 전 서울디지털대 총장)은 “오늘날 ESG 정신이 한국의 전통사상과 생활풍습에서 형성된 특별한 가치들과 잘 부합됨을 발견한다”며 “ 농악대와 같은 놀이문화도 포함하고 있어서 오늘날 한류문화의 연원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우리의 전통사상은 고조선의 건국신화에서 전해 내려온 홍익인간 정신에 가장 폭넓게 함축돼 있다”며 “모든 인간을 이롭게 하라는 그 홍익인간 정신이야말로 이기주의와 비인간적 경쟁주의에서 야기된 병폐들을 치유할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처방이며 오늘날 인성교육과 사회교육의 기본철학을 여기에 바탕하도록 교육법에 명시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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