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서울 2024] 10월초 탁~트인 반포한강공원에 ‘웰니스’ 즐기러 오세요

10월 6일 반포한강공원 일대에서 시민 참여형 대축제로 진행되는 웰니스서울 2024 프로그램 포스터.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 10월 초 신선한 강바람이 나부끼는 세빛섬 반포한강공원 일대에서 시민참여형 웰니스 대축제가 펼쳐진다. 바쁨과 경쟁이라는 일상의 찌든 먼지를 털고 차없는 잠수대교를 비롯한 일대 반포한강공원에서 마음껏 웰니스 행복을 추구하는 잔치다.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과 건강을 상징하는 피트니스(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정신·사회적 건강의 균형을 뜻하며,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행복한 삶을 뜻한다.

국내 영자지 1위 코리아헤럴드와 국내 유일 석간 경제지 헤럴드경제 양 매체를 갖고 있는 헤럴드미디어는 오는 10월 6일 시민들과 함께하는 ‘제1회 Wellness Seoul(웰니스서울) 2024-슬로Run 익스트림Fun 한강’ 행사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웰니스서울 행사는 미래한강본부와 공동 주최한다.

이번 웰니스서울 대잔치는 ▷힐링웰니스(느림보거북이마라톤-with Pet) ▷뮤직웰니스(한강콘서트) ▷키즈웰니스(밸런스사이클) ▷명상웰니스(요가클래스) ▷체험웰니스(테마부스) 등 5개의 주요 프로그램을 구성된다. 한강에서 쉬엄쉬엄 마라톤도 하고, 콘서트를 관람하고, 요가도 해보고, 부스체험을 하고, 이와 별도로 아이들은 선풍적 인기의 웰니스 자전거게임인 밸런스사이클 경주를 벌이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몄다. 행사는 13:00부터 시작해 21:00까지 진행된다.

헤럴드미디어의 웰니스운영사무국은 “차없는 잠수대교 인근에서 이뤄지는 뚜벅뚜벅 축제와 맞물린 이 행사에는 하룻동안 3만명 이상의 참가가 기대된다”며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한강에 나와서 웰니스에 참여하고 즐기면서 행복한 하루를 보냈으면 한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웰니스서울 2024 헤럴드 파트너사는 기업의 ESG 경영 전환을 위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ESG 전문기업인 리브위드(대표 장준영)와 국내 최초의 전문 종합 엔터테인먼트 유료채널 ETN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콘텐츠 제작사인 예당미디어(대표 박문희)다. 리브위드는 웰니스서울 행사에서의 지속가능한 ESG 브랜딩 발굴과 강화를, 예당미디어는 행사 기획 및 진행 등 총괄업무를 수행한다. 헤럴드와 리브위드, 예당은 앞서 웰니스 한강 페스티벌의 포괄적 운영 협력안을 골자로 한 사업제휴 업무협약( MOU)을 체결했다.

▶이봉주와 함께하는 느림보거북이마라톤

웰니스서울 2024 대표 행사로 진행되는 ‘느림보거북이마라톤-with Pet’(13:00~16:00)은 대표적인 이날의 힐링웰니스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선두에서 함께한다. 콘셉트는 ‘Run Together, Run Slow’다. 한때 건강에 적신호를 보였다가 재기에 성공한 이봉주 선수의 휴먼 드라마를 힐링마라톤에 접목했다. 이날만큼은 예전의 ‘기록의 사나이’였던 이봉주 선수는 ‘힐링의 사나이’로 변신한다. 기록 경쟁이 아닌 여유와 쉼의 마라톤을 통해 쉬엄쉬엄 달리기가 진정한 웰니스 대표주자임을 밝히는 자리다. 마라톤 코스는 잠수대교에서 출발, 이촌한강공원을 반환점으로 잠수대교로 다시 돌아오는 코스다. ‘너는 경쟁하니? 난 걸으며 추억 놀이한다’, ‘신물나는 바쁨 경쟁은 그만, 나만의 쉼 스텝’, ‘걷다가 뛰다가 쉬다가 또 뛰다가 걷다가…’가 거북이마라톤대회 표방점이다.

특히 이날 마라톤은 반려동물과 함께한다.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에 맞게 300견 이상이 반려동물 주인과 함께 마라톤 코스를 산책하는 것이다. 웰니스운영사무국은 “반려동물은 우리 시대의 동반자이고, 반려동물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사회가 참 웰니스라는 점에서 행사를 기획했다”며 “한강 산책로를 배경으로 반려동물과 보조를 맞추며 영원한 추억을 쌓았으면 한다”고 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마라톤 코스 중간 중간에 곳곳의 추억놀이 스팟존을 운영한다는 점이다. 예를들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허리둘레 통과 게임, 턱걸이 게임 등을 통해 재미(Fun)를 가미했다. 마라톤 참여자에게는 반려동물용 굿즈도 제공한다. 거북이마라톤 및 반려동물과의 마라톤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하면 된다.

최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더위를 식히려 나온 시민들이 달빛무지개분수를 감상하고 있다. 바로 옆 수변무대에서는 오는 10월 6일 저녁에 웰니스서울 2024 한강콘서트가 펼쳐진다. [연합]
▶사람이 좋다 음악이 좋다, 10월 한강콘서트

웰니스서울 2024의 또다른 포인트는 뮤직웰니스다. 한강 남쪽에서 보면 반포한강공원 동쪽 수변무대에선 ‘한강콘서트’(18:00~20:00)가 열린다. ‘Autumn Breeze Night Concert’로 명명된 콘서트는 선선한 강바람이 부는 수변무대에서 환상과 힐링의 선율을 청중에게 선물하는 게 목표점이다. 코리아헤럴드와 함께하는 이 열린음악회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자 박상현)가 아름다운 선율을 뽐낸다. 소프라노 김소현과 뮤지컬배우 손준호 부부가 출연한다. 기타 천재로 유명한 장하은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세계적 명성의 팝클래식 보컬그룹 유엔젤보이스의 멋진 화음도 마련된다. 판소리 정의진 명창과 성악가 이한나·유정필의 아름다운 무대도 펼쳐진다.

앞서 수변무대에서는 영일레븐 녹화 공연(14:00~16:00)도 이뤄짐으로써 하루동안 관객들은 한강의 정취와 함께 감동의 뮤직 선물을 만끽할 것으로 보인다. 웰니스운영사무국은 “수변무대에서 최고의 10월 초 음악이 있는 밤의 낭만과 극강의 힐링 선율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했다.

▶페달없는 자전거 경기, 밸런스사이클

이날 행사의 백미는 유아들을 위한 밸런스사이클 경기(13:00~17:00 예선·본선)다. 밸런스사이클은 페달없이 유아들이 발의 힘으로 힘껏 굴려 경주하는 대회로, 매우 안전한 경기다. 밸런스사이클은 미국 영국 호주 등지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경기로, 키즈웰니스를 대표하는 게임으로 불린다. 균형감각과 지능개발에도 효과적이어서 유아와 함께 웰니스를 즐기기 위한 부모들의 참여도도 높다. 경기 참여 대상은 3세~5세의 유아로, 아빠나 엄마, 할아버지나 할머니 모든 가족이 함께 웃음꽃을 피울 수 있는 경기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참가 어린이에겐 최고의 키즈웰니스를, 부모 등 가족을 위해선 최고의 해피니스웰니스로 만들겠다는 게 주최 측의 구상이다. 승부 자체보다는 놀이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고, 참가 어린이에겐 푸짐한 굿즈도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하면 된다.

밸런스사이클은 글로벌 바이크 브랜드 강자인 야마하에서 총괄 진행한다. 야마하존에서는 숙련된 강사의 지도 아래 안전한 모터사이클 교육도 병행한다. 야마하 측은 “안전하고 즐거운 밸런스사이클 경기를 운영하면서 전가족이 웃음꽃을 피울 수 있는 대회, 전가족에 잊지못할 추억을 제공하는 대회로 만들겠다”고 했다.

웰니스서울 2024 타이포그라피 및 심벌. 웰니스 자체의 생동감 있는 이미지와 글로벌 한강의 이미지를 역동적이면서도 동그란 곡선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헤럴드 로고 H자를 응용(오른쪽), 웰니스와의 동행을 추구하는 코리아헤럴드의 의지를 상징화했다.
▶뮬라와 함께하는 요가클래스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 쪽에선 명상웰니스(14:00~) 무대가 꾸며진다. 바로 스타일리시 애슬레저의 최강 브랜드 ‘뮬라웨어와 함께하는 요가클래스’다. 한강을 배경으로 펼치는 요가와 명상은 머리 복잡한 일상을 일시에 날리는 시원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요가클래스는 50명 선착 예약을 받으며, 나머지 30여명 이상은 현장에서 신청 받는다. 요가클래스는 3회로 나눠 구성된다. 뮬라웨어 관계자는 “일상의 먼지를 시원하게 날린다는 콘셉트로 요가클래스를 준비 중”이라며 “참여자에게는 선착순으로 뮬라 굿즈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체험웰니스, 부스도 있다

웰니스서울 2024 한쪽에선 부대행사로 체험웰니스, ‘테마 부스’가 설치된다. ‘Explore and Enjoy’를 슬로건으로 하는 테마부스에선 시민들이 볼거리, 즐길거리를 깨알재미(Fun)로 찾을 수 있게 했다. 부스는 ▷허준이 콕 짚어주는 MBTI(한의사회 부스)를 비롯해 ▷페이스페인팅(계원예술대) ▷어린이 그림&스케치 ▷각 나라별 특화 테마 부스 등으로 구성된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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