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품질인증서 수여식. 이창의(왼쪽부터) ㈜씨에이에스 데이터품질인증센터 상무, 박영곤 철도연 첨단궤도토목본부장, 윤희택 철도연 책임연구원.[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지난 9일 ‘철도인프라 BIM 통합운영시스템’과 ‘개방형 라이브러리 데이터센터’에 구축한 데이터가 데이터 품질(DQ) A등급 인증을 획득하고, 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BIM은 설계·시공·운영 등 철도 인프라의 전체 생애주기에 필요한 정보·모델 등을 작성하는 기술로 철도인프라 건축 정보 모델(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이하 BIM)이다.
인증기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데이터 품질인증기관인 씨에이에스다.
씨에이에스는 이번 데이터 품질인증이 철도 인프라 분야의 최초 인증으로 전체 정합률이 99%를 넘어 최고등급인 Class A를 부여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데이터 품질인증은 ‘철도 인프라 생애주기 관리를 위한 BIM 통합운영시스템 개발 및 구축 과제’에서 개발됐다.
철도연은 국토교통부 국가R&D사업으로 2020년부터 ‘철도 인프라 생애주기 관리를 위한 BIM기반 통합운영시스템 개발 및 구축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국가철도공단, ㈜유코아시스템 등 12개 기관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30년까지 건설 전 과정의 디지털화·자동화를 목표로 하는 ‘스마트건설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으며, 2023년 7월에는 1천억 원 이상 대형 공공공사의 발주 단계에서 BIM을 활용하도록 ‘대형공사 등의 입찰방법 심의기준’을 개정했다.
향후 철도사업 전 단계에서 BIM 도입이 예정되어 있어 ‘철도인프라 BIM 통합운영시스템’ 및 ‘개방형 라이브러리 데이터센터’와 같은 통합플랫폼을 운영하기 위한 고품질의 데이터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개발된 ‘철도 인프라 BIM 통합플랫폼’은 2024년까지 월곶-판교 복선전철 1공구, 6공구 등에서 시범사업으로 성능평가와 신뢰성 검증을 진행 중이다. 이후 국가철도공단 등 공사 발주처의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핵심기술로 제공될 예정이다.
박영곤 철도연 첨단궤도토목본부장은 “철도 인프라의 BIM 통합운영관리의 성공을 위해서는 고품질의 데이터 확보가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