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경북도 제공] |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27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열린 '2024 한-몽 미래전략포럼'에 참석해 한국과 몽골 간 미래산업 발전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에너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양국 간 공동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구축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포럼에는 한-몽 핵심 광물 협력 방안과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 등 2가지 세션으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숙 전(前) UN대사, 박영준 안세재단 이사장,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 장영진 대한무역보험공사 사장, 초이질수렝 몽골 에너지부 장관, 잔당샤타르 몽골 대통령실장, 강투무르 몽골 경제개발부 장관 등 주요 기관·기업인 등 200여명이 포럼에 참석했다.
양 부지사는 축사에서 "경북도는 울란바타르시와 2007년 우호 협력을 체결한 후 농업도시개발의료 등 많은 분야에서 폭넓은 교류와 협력을 했다"며 "포럼에서도 양국 간 공동의 문제를 짚어보고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기를 원하며 폭넓은 토론을 통해 한-몽 간 미래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앞당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도와 울란바타르시는 2018년 5월, 에너지 분야 업무 협력을 계기로, 지역기업과 공동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융합시스템 실증사업(3억원, 울란바타르시의 주택 7개소)을 완료한 바 있다.
앞으로 도는 몽골의 미래 전략 사업에 경북의 우수한 에너지 기업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후 위기 극복과 함께 양국 간 에너지 분야의 교류 협력 확대를 포럼 참여기관들과 지속해서 모색할 계획이다.
몽골은 국토가 넓고 우기가 짧으며 해발이 높아서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잠재량이 풍부한 지리적·환경적 강점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