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의 1+등급 이상의 프리미엄 한우 기프트를 고르는 고객의 모습. [롯데백화점 제공] |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롯데백화점이 올 추석 ‘고등급 한우’ 선물세트 비중을 확대했다고 29일 밝혔다.
프리미엄 한우에 대한 높은 고객 수요를 반영한 전략이다. 최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조사한 ‘한우고기 소비동향 모니터링’에 따르면 지난해 1+등급 이상의 구매 비율이 79.4%를 차지했다. 5년 전보다 1+등급 이상 구매가 15.8%포인트(P)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추석 선물세트에 맛과 풍미가 압도적인 ‘1+등급’ 이상의 한우로 구성한 ‘고등급 한우’ 비중을 약 85%까지 늘렸다. 지난해 추석 대비 비율을 25%P 높였다.
‘화식발효 미경산 한우’는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대표 1+등급 한정판 한우 선물세트다. 경남 함양의 한 농가에서 450여두만 기르는 희소가치가 높은 프리미엄 한우다. 올해 물량은 지난 추석 대비 10% 이상 늘었다.
1+등급을 뛰어넘는 ‘1++등급’의 초특급 한우 선물도 선보인다. 특히 올해 선보인 ‘엘프르미에 한우 기프트’는 최상위 프리미엄 선물을 찾는 니즈를 반영했다. 한우에서도 희소가치가 높고 맛보기 어려운 귀한 부위를 엄선했다. 1++등급 중에서도 마블링 스코어 최고점인 9를 기록한 최상위 품질의 암소 한우로 구성된 ‘암소 No.9 명품’, ‘암소 No.9 로얄’이 대표적이다.
지난 2021년부터 4년째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숙성한우 전문 다이닝 ‘숙수도가’의 1++ 등급의 한우 선물도 선보인다. 전 품목의 97%에 구이용 부위를 포함시켰다. 처음으로 ‘한우 커스터마이징 기프트’도 선보인다. 한우의 부위, 두께, 중량을 선택해 1입당 200~600g까지 2입에서 최대 6입까지 취향에 따라 구성할 수 있다.
안웅 미트팀 선임 바이어는 “미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등급 한우 수요가 높아지면서 1+등급 이상의 한우 기프트를 대폭 확대했다”라며 “향후에도 차별화된 한우 목장 발굴, 숙성 기준 수립, 판매 부위 다각화 등 프리미엄 한우 콘텐츠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맞춤형 한우 기프트. [롯데백화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