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신설1구역이 서울시 공공재개발 사업 중 최초로 통합심의를 완료했다. 사진은 신설1구역 조감도.[동대문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신설동 92-5번지 일대 신설1구역이 서울시 공공재개발 사업 중 최초로 통합심의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설1구역은 LH(한국토지투택공사)가 공공 시행자로 참여해 지난해 7월 시공사로 두산건설을 선정했다. 올해 2월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신청하고 관계부서의 사전 검토를 마친 후 지난 20일 최종 심의를 완료했다.
통합심의는 건축·경관·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심의를 한 번에 진행하는 방식이다. 기존 2년 이상 걸리던 심의기간을 6개월까지 대폭 단축시켰다.
개별 심의로 인한 중복 검토, 의견 상충 등으로 지연됐던 정비사업이 더욱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게 됐다.
신설1구역은 시의 공공재개발 사업 중 통합심의를 마친 첫 사례다. 지상 24층, 지하 2층 규모의 공동주택 299세대와 부대 및 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포함한다. 주민들을 위한 경로당, 작은도서관, 실내 주민운동시설 등도 마련된다.
이필형 구청장은 “이번 공공재개발을 통해 역세권 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지원을 통해 주거 안정과 도시 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