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계열사, 마케팅 업무에 대홍기획 AI 시스템 쓴다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대홍기획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마케팅 전용 올인원 인공지능(AI) 시스템 ‘AIMS(AI Marketing System·에임스)’가 롯데그룹 전 계열사의 마케팅 업무에 투입된다.

3일 대홍기획에 따르면 에임스는 대홍기획의 AI 전담 조직인 AI랩(AI Lab)과 롯데그룹의 유통·식품·호텔 군이 함께 개발한 마케팅 특화 AI 시스템이다. 기업의 마케팅 워크플로우에 최적화된 AI 기능들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한다. 다양한 업무 파트너와의 온라인 협업도 지원해 마케터의 업무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홍기획은 40년간 쌓은 광고 마케팅 노하우와 생성형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해 에임스를 개발했다. 리서치·데이터 분석(Data Researcher)을 비롯해 ▷맞춤형 마케팅 전략 제안 ▷창의적 콘텐츠 제작 ▷미디어 운영 및 성과 최적화 등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각 단계별로 도출된 결과물을 학습하고 다음 단계 업무에 실시간으로 반영해 마케터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다.

롯데 유통군HQ 관계자는 “에임스를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고객 반응 분석에 소요되는 작업 시간이 기존보다 약 83%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성과가 있었다”며 “이는 대홍기획의 기술력과 노하우, 그리고 현장 경험이 풍부한 그룹사 마케터들이 초기 기획단계부터 긴밀하게 협업한 결과로, 앞으로 에임스의 가능성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성현 대홍기획 대표이사는 “에임스는 마케터와 AI의 협업으로 시너지를 발휘하고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솔루션을 제시하는 시스템”이라며 “업무 효율을 극대화해 마케터들이 더욱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해 성과를 내는 ‘미래 마케팅 업무의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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