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미국 잠정주택판매 역대 최저…가격부담 대선 관망 탓

지난 7월 미국의 잠정 주택 판매가 역대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최근 7월 미국의 잠정주택매매지수가 전월 대비 5.5%포인트,전년동기 대비 8.5% 떨어진 70.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 통신 등 전문가 예상치 0.4%증가를 하회한 것일 뿐 아니라 NAR이 관련 통계를 시작한 지난 2001년 이후 최저치다.

NAR의 로런스 윤 수석 경제학자는 “일자리와 재고가 모두 늘며 긍정적 영향을 줬지만 주택 가격에 대한 부담과 미 대선을 앞두고 커지고 있는 관망세를 극복할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단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다가오는 것과 최근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MBA 집계 결과)가 한 주 사이 0.06%포인트 하락한 6.44%로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낸 것은 긍정적 이다.

지역별로는 북동부가 1.4% 떨어진 64.6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남부(83.5)와 중서부(67.8)가 각각 8.5%와 7.8% 하락했고 서부 역시 56.2로 3.8%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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