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방문한 중남미 고위 공무원과 관계 전문가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중남미 국가들과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공사)는 10일 방한 중인 에드가르 마르띤 로메로(Edgar Martin Romero) 페루 환경부 차관, 파라과이 환경부 국장 등 총 15명의 중남미 고위 공무원과 관계 전문가(이하 방한단)와 국가 간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한 폐기물 처리 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수도권매립지를 방문한 방한단은 수도권매립지, 매립가스 발전시설, 침출수 처리시설 등을 견학했다.
방한단은 유네스코 물 안보 국제연구교육센터(UNESCO i-WSSM)에서 주관하는 ‘중남미 물-폐기물 통합 정책 및 기술 컨설팅 사업’을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 중이다.
공사 이인홍 사업본부장은 “공사의 친환경 매립 기술과 관리 경험을 중남미 국가와 공유하고 공사가 추진 중인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위한 사업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향후 중남미 지역의 신규사업 발굴과 본사업 추진을 기대한다”라 밝혔다.
에드가르 마르띤 로메로 페루 환경부 차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 정부와 공사의 선진 기술력을 알 수 있었다”며 “공사와 협업해 중남미 맞춤형 지속가능한 폐기물 처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공사는 환경부 산하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담기관으로 지정돼 현재 몽골 매립장에서 매립가스 소각을 통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볼리비아 등 중남미 지역과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 신규사업을 발굴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