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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올해 추석 가족·친지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코로나 팬데믹 시기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선물로 용돈을 준비하겠다는 사람들은 열 중 다섯으로, 예산은 10~30만원 정도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았다.
삼성카드 데이터플랫폼 블루 데이터 랩(BLUE Data Lab)이 11일 발표한 ‘추석 연휴 계획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4%가 ‘추석 연휴에 가족친지를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카드는 이달 무작위로 샘플링해 선정한 삼성카드 회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의 계획과 선물 준비, 명절 스트레스 해소법 등을 물어보는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삼성카드가 지난 2021년 코로나 팬데믹 당시 추석을 앞두고 시행한 조사에서는 30%가 가족·친지를 방문하겠다고 응답했다. 반면 올 추석 연휴 때 가족·친지를 방문하겠다고 응답한 회원은 3년 전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했다.
[삼성카드 제공] |
가족·친지 방문 외에 갖고 있는 계획으로는 ‘가족·친지와 식사(26%)’, ‘휴식, 여가생활(18%)’, ‘국내·외 여행(10%)’, ‘평소와 같이 근무(6%)’ 순으로 나타났다.
추석을 맞이해 선물·용돈을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한 회원은 8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예산은 10~30만원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한 회원이 32%로 가장 높았으며, ‘30~50만원(29%)’, ‘50~100만원(23%)’, ‘10만원 이하(9%)’, ‘100만원 초과(7%)’ 순으로 답변했다.
한편, 응답자의 49%가 명절 선물로 용돈을 준비했다고 답했으며, ‘용돈과 선물을 같이 준비(33%)’, ‘선물만 준비(19%)’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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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 이외에 준비한 명절 선물의 종류는 ‘신선 식품(54%)’, ‘건강 식품(48%)’, ‘가공 식품(20%)’, ‘화장품(14%)’, ‘기타(4%)’, ‘가전제품(3%)’ 순으로,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구매처로는 ‘온라인 몰(38%)’, ‘대형마트(27%)’, ‘시장·농수산물센터(13%)‘, ‘백화점(11%)’, ‘카카오·네이버 선물하기(9%)’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60%의 응답자가 추석 명절이 기대되긴 하지만 부담감과 스트레스도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33%가 명절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충분한 휴식(낮잠·늦잠)을 할 계획으로 답했으며, ‘영화·TV·OTT 감상(19%)’, ‘짧은 여행·호캉스(17%)’, ‘쇼핑(10%)’, ‘운동(10%)’, ‘친구와 만남(9%)’ 순으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