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첫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가속도…내년 착공 기대감

‘더현대 광주’ 조감도. [현대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더현대 광주’ 건설과 관련된 행정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광주시는 전날 시청 소회의실에서 ‘복합쇼핑몰 신활력 행정협의체’ 본회의를 열고, 건축 인허가 계획과 복합쇼핑몰 정책과 관련된 국비 사업을 논의했다. 협의체는 복합쇼핑몰 행정 절차 이행을 위해 광주시 관련 부서와 자치구 등이 참여하는 기구다.

더현대 광주는 현대백화점이 추진하는 광주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이다. 대지 면적 3만3000㎡, 연면적 30만㎡(지하 4층·지상 7층) 규모다. 더현대서울보다 1.5배 크다. 내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7년 완공하는 게 목표다.

더현대 광주는 착공 전까지 교통영향평가, 건축·경관 공동위원회, 재해영향평가 등 12건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광주시는 행정 절차 지연 요소를 해소해 속도를 낼 계획이다. 나원중 더현대 광주 현지법인 대표는 “단순 쇼핑몰이 아닌 광주시 관광 명소가 될 세계적인 건축물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난 5일 대통령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된 도시철도를 포함해 교통, 문화관광, 소상공인 상생 등 국가 지원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국비 확보 전략도 모색했다.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시민이 공감하는 방향으로 복합쇼핑몰이 정상적으로 완공될 수 있도록 신속·공정·투명하게 행정 절차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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