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사진은 기사 구체적 내용과 무관. [연합]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국민 9명 중 1명은 추석 연휴 기간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1일 발표한 '2024년 추석 연휴 해외여행 의향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1.2%가 연휴 동안 해외로 여행 갈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첫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해외여행 의향은 2020년 1.9%에서 2021년 2.0%, 2022년 3.2%, 지난해 9.3%로 꾸준히 커졌다. 다만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억눌려 있었던 점은 감안해야 한다.
'단거리 여행계획이 있다'는 응답률도 74.8%로 지난해(70.9%)에 비해 3.9%포인트 늘어났다.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는 일본(31.1%)과 베트남(18.0%)이 꼽혔다. 선호 이유로는 가까운 비행거리, 낮은 환율, 가성비 등이 꼽혔다.
연휴 앞뒤로 휴가를 붙여 사용할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는 75.4%로 지난해 대비 2.8%포인트 증가했다.
공사는 추석 연휴 특별교통 대책 기간(13∼18일) 하루 평균 20만1000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조사는 지난달 1~7일 최근 5년 이내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간 적 있는 18세 이상 1270명을 상대로 실시한 것이다. 97%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1.27%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