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가 마이닝 인도네시아2024에 선보일 100톤급 초대형 굴착기. [HD현대사이트솔루션 제공] |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HD현대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는 11~14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마이닝 인도네시아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마이닝 인도네시아는 1300여개사가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광산 장비 전시회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각각 900㎡(272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 초대형 굴착기를 비롯해 마이닝 장비 라인업을 소개한다. 마이닝 장비는 지하 또는 지표에서 광물자원을 채굴하고 추출하기 위해 사용되는 기계와 도구를 일컫는다.
HD현대건설기계는 100톤급 초대형 굴착기와 단단한 바위나 지면을 부수는 장비인 ‘락 리퍼’를 장착한 50톤급 대형 굴착기를 선보인다. 광산용 덤프트럭과 30톤급 대형 굴착기도 전시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100톤급 초대형 굴착기 ▷53톤급 중대형 크롤러 굴착기 ▷광산용 덤프트럭 ▷굴절식 덤프트럭 등 광산에서 사용하는 장비들을 선보인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1위 매장량과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는 니켈을 포함해 풍부한 광물 자원을 갖고 있어 채굴용 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마이닝 장비 시장은 올해 2만8568대 규모에서 2029년 3만6510대까지 연평균 4.2%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신흥시장 자원국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높은 초대형 장비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양사는 올해 상반기 인도네시아 건설장비 시장에서 약 7%의 합산 점유율을 기록했다. 5년 내 두 자릿수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생산 등으로 광물자원의 수요가 많아지며 자원부국에서 마이닝 장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현지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해 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신흥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수익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