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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전남)=김경민기자]전남도는 추석 명절 기간 도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내도록 14일부터 18일까지 11개 대책반으로 구성된 추석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그동안 국제유가 불안과 누적된 고물가·고금리로 민생 어려움이 지속되는 만큼 추석 성수품 등 도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물가 안정과 도민 안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13일까지 물가 안정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22개 시군과 함께 물가안정 대책반을 운영한다. 중점 관리가 필요한 명절 성수품 20종의 가격 동향 조사와 불공정 거래행위 집중 지도·단속을 통해 도민 부담을 최소화토록 하고 있다.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대책도 추진한다.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 홍보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 추석 기획전 30% 할인 행사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를 위한 주변 도로 주차 허용 ▲온누리상품권 및 지역상품권 특별할인 판매 ▲착한가격업소 이용 홍보 등에 나서고 있다.
전남도는 또 각종 재난·재해사고 예방과 유사시 신속 대응을 위해 재난상황실과 119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인파가 몰리는 대형마트, 전통시장, 여객시설, 문화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225개소에 대해 8월 29일까지 안전점검도 실시했다.
특히 이번 추석은 전공의 이탈 후 맞는 첫 명절 연휴인 만큼 오는 25일까지 추석 전후 2주를 ‘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정하고 시군 단체장을 중심으로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설치·운영해 안정적 응급의료와 비상진료체계 가동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전남지역 모든 응급의료기관에 ‘전담 책임관’을 지정해 1대1 집중관리에 나서며, 현장에서 119 응급환자 이송체계가 차질없이 운영되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연휴 기간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문 여는 병원과 약국을 운영한다. 응급의료기관 38개, 응급의료시설 7개, 병·의원 1천543개, 공공의료기관 322개, 약국 1천256개를 비상진료기관으로 지정해 도민과 귀성객이 언제든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대책을 마련했다.
연휴 기간 육·해상에서의 원활한 교통 관리와 안전 강화를 위해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시외버스 증차와 여객선 증편, 관련 시설 점검을 추진하고 교통 불편 신고와 사고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김종기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도민과 귀성객께서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내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가족·친지·이웃들과 따뜻하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휴 기간 이용 가능한 병원과 약국 정보는 전남도 누리집 공지사항이나 응급의료포털(또는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