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현대모비스 고문이 지난해 ISO 총회 연단에 선 모습 [현대모비스 제공]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에서 최근 진행된 2024년 국제표준화기구(ISO) 총회에서 2025년 12월 처음 열리는 '제1회 세계 표준화 포럼' 개최지가 서울로 결정됐다고 12일 밝혔다.
ISO 총회는 제1회 포럼 개최 장소를 한국 서울로 확정하고 참석 대상, 주요 일정 등의 운영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포럼은 한국 최초 ISO 회장인 조성환 회장(현대모비스 고문)이 제안해 출범하게 됐다.
조 회장은 인공지능(AI),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표준 사용자인 세계적 기업의 경영진이 참여하는 차세대 표준 포럼을 3대 국제표준기구 협의체인 세계표준화협의체(WSC)에 제안했다.
내년 서울에서 열릴 포럼은 '제품 생산을 위한 표준을 넘어, 지속 가능한 더 나은 미래 성장을 위한 표준'을 주제로 한다. 포럼에는 다양한 세계시장 선도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참석해 우수 사례를 발표하고 기업 관점의 표준화 전략에 관해 토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