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양평군(군수 전진선)이 12일 ‘제51회 양평군민의 날’을 맞아 양평도서관 물빛극장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군은 「양평군 군민의 날 조례」를 통해 군민들의 친목과 단합을 도모하고 애향심을 높여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자 9월 14일을 군민의 날로 정하고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전진선 군수를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군의원, 관내 기관·단체장, 교류도시, 지역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제51회를 맞은 이번 군민의 날 행사는 새로운 매력양평 시대의 시작을 알리고, 향후 양평의 50년을 맞이할 미래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단순한 기념식이 아닌 12만9000여 군민들과 함께 새로운 매력양평을 만들어 나가는 초석이 됐다.
기념식에는 교류도시인 캄보디아 뽀삿주의 부주지사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더욱 자리를 빛냈다. 또한, 경기도지사와 서울특별시장을 비롯한 일본 카미아마쿠사시, 강북구, 영동군, 거창군 단체장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와 양평군과 자매·교류도시와의 돈독한 우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식은 오는 21일 두물머리 음악제 무대에 오를 양평군연합합창단의 멋진 사전공연으로 포문을 열었으며, 전년도 양평군민대상 수상자가 함께 양평군민헌장을 낭독하며 양평에 대한 애향심과 군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양평군 최고의 영예인 양평군민대상은 김수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평군협회장과 장호균 전 (사)양평환경농업-21 이사장에게 돌아갔다. 법질서확립·농어촌발전·사회복지·지역경제·탄소중립·문화예술·체육진흥·통일안보 분야 발전에 기여한 8명에게도 경기도민상을 수여해 지역 발전의 숨은 주역들로서 수상자들의 헌신과 봉사정신을 기렸다.
또,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운영에 적극 협력 중인 캄보디아 뽀삿주 코이 리다 주지사에게 명예군민증을 수여해 군정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격려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마음으로 참석자 전원이 함께 양평군민 기후행동 서약을 다짐했다. 군 관계자들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와 주민들이 다같이 참여한 이번 기후행동 서약은 모두가 기후변화의 위기를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며,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해 미래세대에게 쾌적한 양평군을 물려주기 위해 노력하자는 전환점이 됐다.
기념사에서 전진선 군수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성과를 담은 새로운 매력양평 시대를 위해 관광·사회 간접 자본(SOC)·경제·미래 네 가지를 담은 민선8기 후반기 중점 전략과제를 제시하고, 자랑스럽고 매력적인 양평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해 새로운 매력양평 시대의 주역인 양평군민과 함께 진정한 매력양평 시대를 열어가자는 의지를 천명했다.
끝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디션 프로그램인 ‘브리티시 갓 탤런트’에 출연해 대한민국 태권도의 위상을 높인 싸울아비 전주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의 축하공연으로 행사를 마무리하며 참석한 군민들의 환호 속에 제51회 양평군민의 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