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포스터.[대구시 제공] |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는 어린이를 시작으로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취약계층에 대한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적절한 면역 획득 및 효율적 접종을 위해 대상군별, 연령별 접종 시작일을 달리해 시행하며 오는 20일부터는 생후 6개월 이상 9세 미만 어린이 중 2회 접종 대상자에 한해 무료 접종을 시작한다.
이어 10월 2일에는 어린이(1회 접종 대상)와 임신부, △11일은 75세 이상 어르신 △15일은 70~74세 어르신 △18일은 65~69세 어르신의 접종을 시작하며 모든 대상군 접종은 2025년 4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아울러 이번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접종과 접종일자를 동일하게 진행하기 때문에 1회 의료기관 방문으로 2가지 예방접종을 한 번에 맞을 수 있어 동시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무료 접종 대상이 되는 시민들은 접종 기간을 확인해 관련증명서 또는 신분증을 지참한 후 주소지에 관계없이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 방문해 접종하면 된다.
접종 가능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조회할 수 있으며 안전한 예방접종 시행을 위해 의료기관별로 접종 가능 인원이 제한되니 방문 전 의료기관에 확인이 필요하다.
또 대구시 자체 사업으로 대구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기존 1~3급) 및 관내 사회복지시설 생활자는 10월 22일부터 12월 21일까지 무료 접종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면 된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은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더욱 중요하다"며 "본격적인 유행 전에 잊지 말고 예방접종을 실시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