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서울시의회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독일 수도 베를린과 네덜란드 행정수도 헤이그, 암스테르담을 방문해 의회 간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서울시의회는 최 의장이 21~29일 6박 9일 일정으로 독일과 네덜란드를 방문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독일 콘라트 아데나워재단과 베를린 주의회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졌다.

최 의장이 이끄는 서울시의회 대표단은 게르하르트 발러스 독일 콘라트 아데나워재단 부총재, 론야 케머 독일 연방의회 의원을 면담하고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대표단은 제14회 베를린 국제 철도차량 수송기술 박람회 ‘이노트랜스 2024’도 참관해 대중교통관, 수소 모빌리티관, 한국관 등을 둘러보고 서울-독일 간 교통정책 시사점을 찾을 계획이다.

코넬리아 세이벨드 베를린 주의회 의장과의 면담에서는 교통∼교육 정책 교류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또 서울시의회 최초로 네덜란드 행정수도 헤이그를 방문해 얀 반 자넨 헤이그 시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이 면담을 통해 국제 평화도시로 주목받는 헤이그와 서울의 우호 협력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마지막 일정으로 암스테르담에서는 주거업무 복합지구인 자우다스 업무지구를 돌아보고, 농장 활동을 직접 체험하며 교육과 복지, 돌봄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케어팜 우수정책을 시찰한다.

최호정 의장은 “서울이 국제도시로 명성을 얻으며 세계 각국 도시 의회들의 방문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우리 시의회도 이번 방문을 통해 서울의 우수정책을 알리고 교통, 교육 등 공통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의회 간 교류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