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여수시민단체 “여순사건 조사 기간 연장해야”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하 여순사건 특별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수·순천유족회 등 33개 단체는 23일 여수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순사건 진상규명 조사 기한 연장’을 촉구했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여순사건특별법이 제정되고 지난 2022년 10월 7일 희생자 45명, 유족 214명을 처음 결정된 이후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 사례 7546건 중 정부 심의가 최종 완료된 건은 9.4%(708건)에 불과하다"면서 "현행법상 진상 규명 조사 기한인 10월 5일까지 심사를 완료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오는 10월 5일까지 진상 규명 신청과 심사를 완료하기까지 시일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기간 연장 필요성을 제기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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