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과즙 폭발?’ 배 먹는 울주군청 공무원 영상, 조회수 1300만…반전 있네

[울주군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울산 울주군이 지역 특산물 '울주배'를 홍보하기 위해 제작한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울주군에 따르면 울주군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과즙이 많으면 일어나는 일'이란 제목의 울주 배 홍보 영상이 지난 6일 게재 이후 이날 조회수 1300만회를 넘었다.

영상을 보면 군청 공무원이 직접 등장해 울주배를 크게 한입 베어 물자 과즙 물줄기가 시원하게 뿜어져 나온다. 과즙이 풍성하다는 인상을 남긴다. 하지만 실제로는 배 즙이 아닌 물로 연출한 것이다. 남성 공무원이 배를 먹은 뒤 입술을 부르르 떠는 모습이 웃음을 안긴다.

[이천시 인스타그램]

이 영상에는 "어떻게 한 거냐?", "불도 끄겠다", "누가 물 부족 국가래", "워터밤 가서 쓰려고 울주배 3㎏ 주문했다", "과즙세연도 울고 가겠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영상이 화제를 끌며 타 지자체의 협업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고 울주군은 밝혔다.

경기 이천시도 따라 했다. 이천시는 우산을 든 남성이 지역 특산물인 복숭아를 베어 물자 과즙이 터진다는 내용의 영상을 제작해 올렸다.

울주군 관계자는 "정해진 틀에 얽매이지 않고 색다른 방식으로 울주배의 매력을 홍보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매력을 더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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