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만찬에서 한동훈 대표(왼쪽), 추경호 원내대표(오른쪽) 등과 함께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만찬 회동을 가졌다. 지난 7월 신임 당 지도부 만찬 이후 2개월만에 열리는 것으로 체코 방문 성과, 추석 민심 등이 논의됐다.

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만찬이 시작됐다.

대통령실은 "체코 방문 성과 공유, 당에서는 추석 민심과 정부에 대한 건의 사항 전달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다양한 채널의 소통을 이어가기 위한 당정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선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진종오·김종혁 최고위원, 김상훈 정책위의장, 서범수 사무총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곽규택·한지아 수석대변인,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 박정하 당대표비서실장, 정희용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지도부가 완성된 이후 상견례적 의미라는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한 대표가 요구했던 만찬 전 윤 대통령 독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등을 포함, 수석급 참모진이 전원 참석했다. 지난 7월 만찬 당시에 체코 특사 파견으로 성태윤 정책실장, 신설된 유혜미 저출생대응수석은 참석하지 않은 바 있다.

이날 만찬 메뉴는 한식이며, 건배를 위한 오미자주스가 준비됐다. 복장은 노타이 정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