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우수한옥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10월 25일까지 우수한옥 신청을 접수한다. 사진은 우수한옥으로 선정된 서울 은평구의 화인원.[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서울우수한옥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10월 25일까지 우수한옥 신청을 접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2016년부터 매년 1회 우수한옥을 인증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8회에 걸쳐 98곳이 선정됐다.
우수한옥은 한옥, 한옥건축양식, K-디자인 공간 등 3개 분야에서 선정한다. K-디자인 공간 분야는 한옥 디자인 요소를 재해석한 건축물을 선정한다.
한옥 분야는 2004년 이후 건축, 대수선(수선), 리모델링한 한옥을 대상으로 한다.
한옥건축양식 분야는 필수 항목인 한식 목구조, 지붕틀, 기와, 지붕형태, 입면비례 등 총 5가지 항목을 충족한 한옥과 기타 구조가 복합된 건축물을 선정한다. 2014년 이후 건축, 대수선(수선), 리모델링한 건축물이 대상이다.
K-디자인 공간 분야는 기존의 한옥 디자인 요소를 재해석한 현대 건축물 및 공간에 대해 선정한다. 준공 시점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우수한옥으로 선정되면 건물 외부에 부착하는 현판과 인증서가 수여된다. 선정 이후 5년간 매년 1회 시설 정기점검을 시가 지원한다. 보수가 필요한 경우 소규모 수선 등에 대해 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전문 작가의 사진집 제작, 사진전 등 다양한 홍보 이벤트가 진행된다.
시는 우수한옥에 대해 건물당 최대 400만원까지 수선을 지원한다.
선정 후 5년이 지나 유효 기간 만료 전 재인증 받으면 혜택이 연장된다.
시는 또한 심사를 거쳐 가장 우수한 한옥에 대해 ‘올해의 서울한옥’으로 선정한다. 아울러 한옥, 한옥건축양식 등 2개 분야에서 선정된 한옥에 대해 시민투표를 통해 1위를 선정해 ‘올해의 공감한옥’으로 선정한다.
시민투표는 11월 말부터 시 엠보팅시스템을 통해 진행한다.
관련 사항은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올해로 9회를 맞은 서울우수한옥 선정이 한옥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매력적인 건축·문화 공간으로 평가받는 한옥이 지속 가능한 일상 속 공간으로 꾸준히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